유안타증권 "'중국본토 중소형주 펀드'로 중국에 투자하세요"

[사진 = 유안타증권 제공]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내 유일의 중화권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은 23일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증권자투자신탁제1호'를 유망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이 펀드는 선강퉁 시행에 앞서 성장성 높은 심천 주식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데다 투자 비중 또한 시중 펀드 대비 높아 중국본토 주식 투자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지난 3월 27일 유안타증권서 첫 판매에 나선 이후 9영업일만에 가입금액이 500억원을 넘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11월 후강퉁 시행에 따른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을 경험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선강퉁을 앞두고 선취매펀드 가입을 통해 선투자 효과를 노리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펀드는 중국 정부의 정책 수혜주 가운데 인프라 및 헬스케어, IT, 서비스, 환경, 소비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며 상해 및 심천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관련기사

• 투자자들 가장 많이 빚 늘려 '셀트리온·산성앨엔에스'에 투자
•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은평지점 투자설명회 개최

또 선강퉁 시행 이전 심천 A증시의 유망 주식 발굴 및 선제적 투자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심천 A주식을 70% 이상 투자해 시중에 운용되고 있는 중국 본토 펀드 가운데 심천 증시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

운용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맡았다. 이 운용사는 중국 금융시장에 위안화로 직접투자가 가능한 위안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RQFII) 라이센스를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초로 취득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중국 본토의 전문 운용사인 해통자산운용과 자문 계약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홍콩법인과 위탁운용 계약을 맺고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RQFII를 통해 운용돼 기존 중국 본토 펀드와 비교 시 환매기간이 5영업일로 짧다. 또 A클래스의 경우 환매수수료가 30일 미만 이익금의 10%로 저렴해 자금운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심천거래소는 성장성 및 신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이 많이 상장돼 있을 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지수에 중국 본토 증시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포트폴리오에 이 펀드를 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