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첨단 전자회로(PCB) 기술이 한 자리에"…제12회 국제전자회로산업전 개최

2015-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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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내 전자회로기판(PCB)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선진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는 22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제12회 국제전자회로산업전(KPCA SHOW 2015)’를 개최한다.

PCB는 페놀이나 에폭시 등의 절연판에 구리 등 도체를 입히고, 전기적 신호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판 표면에 도체 패턴을 형성시켜 전자부품을 탑재하기 위한 부품을 말한다.

특히 PCB는 전자제품의 신경망에 해당하는 중요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PCB산업은 생산액 기준 9조3000억원(후방산업 포함 15조원), 세계 3위의 시장규모로 성장했다.

이번 행사는 15개국 249개사 750부스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전자회로기판 전시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휴대폰, 발광다이오드 TV(이하 LED TV) 등에 사용되는 최첨단, 고부가 신기술을 채택한 PCB 전시가 열린다.

이와 함께 국제심포지움, 신제품·신기술(NPI) 세미나, 특허 세미나 및 홍보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연계 개최된다.

비용과 인력문제로 부스 전시를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카탈로그 홍보관을 별도 운영, 홍보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PCB산업이 모바일기기 및 네트워크용 고기능·고부가 기판 중심 생산 증가로 8.1% 성장한 10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PCB산업의 기술혁신과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전·후방 산업 간 기술정보 공유, 산·학·연 공동연구 개발 및 차세대 PCB 원천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리셉션에서는 국내 전자회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업계 유공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3점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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