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인 캠프에드워즈는 파주시청 소재지에 가깝고, 국도1호선과 경의․중앙선 역사가 인접하여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캠프에드워즈 전체부지 22만여㎡ 중 약 4만3천여㎡를 캠퍼스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나머지 부지는 교육연구시설 등이 들어 설 수 있도록 도시계획시설지역으로 확정해 놓았다. 파주시는 캠프에드워즈 외에도 캠프 하우즈, 자이언트, 개리오언, 스탠턴 등 5개의 반환 공여지가 있다. 파주시 전지역은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이 적용되는 도시로, 대학설립을 규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에 저촉을 받지 않고 대학의 이전과 증설이 가능한 지역이다.
시는 이번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로 지지부진했던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는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있는 기업도시로 19개소의 산업단지와 3,800여개 기업체에 75,000여명의 제조업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경기 북부 최대의 기업도시다.
시는 관내 기업들과 서로 산․학 연계를 통해 기업은 꼭 필요한 현장 실무 중심의 전문 기술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고,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한국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유치로 658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6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28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
폴리텍대학은 1,000여명 규모의 재직자 과정을 포함 취․창업, 자격증 취득, 베이비 부머, 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학위․비학위 과정을 포함해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는 파주의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수많은 근로자들에게 시대에 맞는 맞춤형 직무재교육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지역 인구는 320만명에 달하지만 폴리텍대학이 없어 연간 400여명이 타 지역 폴리텍 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설립은 파주시 관내 뿐 아니라 경기북부지역 산업체 인력 양성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파주는 남․북한 인적․물적 교류가 유일하게 가능한 개성공단과 접해 있어, 향후 제2, 제3의 개성공단까지 연계한 직업증력 개발 수요까지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