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대혈 시스템 중남미 수출기반 확보"

2015-04-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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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협력 요청에 박 대통령 "제대혈관리법 주도해 중요성 잘 알아"

콜롬비아·페루 비즈 상담회서 2억4천만불 성과 기대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는 20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페루 방문을 계기로 제대혈 관리기술 및 시스템의 중남미 수출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페루 방문 경제성과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페루 제대혈 은행 설립 사항이 포함된 보건분야 협력약정을 체결했다"며 "우말라 페루 대통령이 제대혈 관리에 대한 한국의 협조를 강조했고, 페루 복지부 장관도 전문인력 파견을 요청하면서 공동연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제대혈 등 협력약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제대혈 관리시스템을 페루에 전수함으로써 제대혈 관련 의료인력의 진출, 의료기기 및 장비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페루측의 제대혈 협력 제안에 "제대혈 문제는 과거 의원시절 법제화를 주도해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경험과 기술을 페루와 공유해 페루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09년 6월 국가적인 제대혈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제대혈 관리 및 연구법 제정안을 발의했으며, 해당법안은 2010년 2월 국회를 통과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페루에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모두 17건 1억4천100만 달러의 실질 성과 창출이 기대되며, 콜롬비아 상담회 성과까지 합칠 경우 37건, 2억4천만 달러의 실질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비즈니스 상담회가 중동 순방에 이어 중남미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창업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최근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해 순방 성과가 많이 알려지지 못해 중소기업, 청년 창업가들의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고 안타깝다"며 "정치개혁을 으로 깨끗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우리에게 분명히 있는 만큼 잘 될 것으로 보이고, 순방성과가 잘 알려지면 국내 정치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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