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는 세월호 1주기 하루 전인 15일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수익금 5700여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80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영미권에서 널리 알려진 작자 미상의 시에 일본의 유명작곡가 아라이 만이 곡을붙인 노래로, 임형주는 2009년 2월 이 노래를 한국어로 개사 및 번안해 발표했다.
이어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하자 그는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수익금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16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인근 바다에서 침몰,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을 비롯해 탑승객 476명 중 295명이 사망했다. 그해 11월 11일 수색은 종료됐지만 9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