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다이어리’ 18차례 만남 홍문종 “덕산스파캐슬 어딘줄 모른다”

2015-04-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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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방송에 출연해 ‘성완종 다이어리’에 대해 해명했다.

14일 홍문종 의원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이날 손석희는 검찰에서 입수한 ‘성완종 다이어리’를 바탕으로 홍 의원에게 질문했다.

손석희는 “꼼꼼한 기록으로 봤을 때 기록의 신뢰도는 높다”며 “대선 당시의 기억도 정확할 수 있겠다고 추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완종 다이어리’ 기록에 따르면 지난 2013년과 2014년 동안 홍 의원과 18차례 만났다고 기록돼 있다”고 만남에 대해 진위를 물었다.

홍문종 의원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만난 느낌이다. 실질적으로 식사를 했던 것은 1번 있다”며 “또 충남의 목욕탕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머리가 나빠졌는지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손석희가 “2013년 11월 27일 덕산스파캐슬, 기억 안 나시나요”라고 재차 묻자 홍 의원은 “안간 것 같다. 그분이 골프를 안 치는데, 거기 골프장하고 붙어 있는거 같은데 가물가물하다”고 확답을 피했다.

한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홍문종 의원에게 2억 원을 전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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