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마을형 공동체 주택'이 광주시 남구 월산동에 조성된다.
저층형 공동체주택과 주민커뮤니티가 건립되고 다양한 공동체사업을 통한 공동체 회복 및 자치운영이 가능하게 만든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6기 핵심 공약과제로 추진중인 '마을형 공동체주택'에 대한 시범사업을 위해 수 차례의 TF 회의를 통해 5개 자치구가 제시한 대상 후보지 5곳에 대한 최종 검토·분석을 통해 '남구 월산동 일원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
'공동체주택 건설사업'은 도시화와 가구분화, 전통적인 주거지 정비방식(전면철거재개발) 등에 따른 공동체 파괴현상과 함께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 계층의 주거실태가 취약해지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어 공공차원의 기본적 주거복지 보장과 마을 공동체를 회복해 이를 광주정신의 모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골목길 개선 등 생활기반시설 정비와 공동체 활성화사업 등을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자치운영이 가능한 마을로 만든다는 것이다.
월산동 대상지는 총주택 91호 가운데 공·폐가 13가구, 불량도로(4m미만)에 접한주택 77%로 노후담장 등 생활기반시설 열악한 상태다.
고령자 23.6%, 기초생활수급자 10.6%, 장애인 16.8%, 독거노인 10% 등 사회적 약자층이 과반수 이상 거주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후 주민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구상을 한 뒤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과 연계해 올해와 내년 하반기에 각각 2곳씩 4곳을 추가 선정해 단계적으로 총 5곳을 2019년까지 완성할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체 주택건설사업에 대한 자치구와 주민들이 관심이 높은 만큼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심혈을 다해서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