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 커피-치킨-분식 등 새 사업 도전…"글로벌 종합외식전문기업 꿈꾼다"

2015-04-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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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중국 징안매장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놀부가 '글로벌 종합 외식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커피, 치킨, 분식 등 신규 외식 카테고리 확충에 나선다.

놀부는 지난해 5월 중국 현지 외식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체결하고 합작회사를 설립, 부대찌개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중국 징안공원에서 김준영 놀부 대표, 왕융즈 맥브랜즈 회장, 폴맥 맥브랜즈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놀부의 중국 7호점 '플래그쉽스토어' 징안점 오픈 기념 중국 매체 발표회를 가졌다.

놀부는 올 연말까지 상해 지역에 놀부부대찌개 50호점(직영), 2019년까지 중국 전역에 가맹 500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벨라빈스커피'를 인수해 국내에서는 커피 사업을 시작했다. 벨라빈스는 작은 규모에 비해 사업 인프라와 물류 네트워크가 잘 갖춰진 기업이다. 북유럽 감성의 고품질 커피 전문점 '레드 머그커피(Röd Mugg Coffee)'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레드 머그커피는 토스트와 케익 등 베이커리 메뉴도 다양하게 갖추고 이달 중 직영 1호점을 공식 오픈한다.

놀부의 두번째 신규 외식 카테고리는 치킨이다. 2분기 복고와 현대의 결합을 콘셉트로 건강한 치킨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놀부 옛날통닭'을 론칭한다. 소자본 치킨호프 매장 콘셉트를 지향, 창업 문턱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물 떡볶이와 수제 튀김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공수간'을 인수했다. 오는 5월 1일부터 프리미엄 분식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준영 대표이사는 "놀부의 적극적인 행보는 올해 3월 컨퍼런스를 통해 가맹점주들께 약속한 '파괴적인 혁신의 원년'을 위한 첫 시작"이라며 "침체된 외식 시장에는 활기를, 고객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가맹점주들에게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통한 자부심까지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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