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가 추진하는 ‘한복 보내기 운동’은 지난 2월 문화교류 차 전북의장단협의회의 러시아 총영사관 방문을 통해 불씨를 지폈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53만여명 정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이 해마다 ‘카레이스키의 날’을 개최하는 등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정작 한복이 부족해 행사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부터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완주군의회는 러시아 거주 한인들에게 보내 줄 한복(성인·아동), 전통무용복 수집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복 수집기간은 이달 28일까지로 읍·면사무소 및 완주군의회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완주군의회(290-25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