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세계물포럼서 물 관리기술 수출 협의

2015-04-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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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와 경주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4개국 정부 관계자와 면담하고, 개발도상국과의 농업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대외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농어촌공사는 오는 12일 레트비로 코와타나(Lertviroj Kowattana) 태국 왕립관개청장과 만나 현재 추진 중인 물관리시스템 설치 시범사업의 확대와 씨송락 배수갑문, 라마6댐 재개발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이브라힘 갈리(Ibrahhim Ghaly) 이집트 해안보호청장과도 해안보호·관개배수 협력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이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집트 방문단은 오는 14일까지 새만금방조제, 금강 하구둑, 장성호, 영산강 농업개발사업 현장, 아산만방조제 등 주요 농업기반시설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13일과 14일에도 민트 흘라잉(Myint Hlaing) 미얀마 농업부 장관, 이르 바수키(Ir. Basoeki)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과 잇따라 만난다.

미얀마와는 데불라지구 민관협력(PPP)사업과 빤라잉강 농업종합개발사업, 미얀마 주재사무소 설립에 대해 논의한다.
인도네시아와는 까리안 댐 건설사업, 까리안댐~세르퐁 도수로·정수장사업과 신규 댐 개발, 관개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한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물포럼에는 지난해 9월 광주에서 열렸던 농업용수분야 국제기구 회의인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에 참석했던 다수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무 사장은 "태국 왕립관개청과 이집트 해양보호청과는 지난해 ICID총회에서도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했다"며 "이번 물 포럼에서 현장방문을 비롯해 구체적인 사업 논의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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