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세월호 선장 "당신 가족이 탔으면" 질문에 "생각 났을 것" 결국 사형 구형

2015-04-09 07:05
  • 글자크기 설정

[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준석 세월호 선장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지난 7일 광주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서경환)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재판장은 "탈출과정에서 선원들이 승객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느냐"고 질문하자 이준석 선장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재판장은 "만약에 세월호에 당신 가족들이 탑승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으냐"고 묻자 이준석 선장은 "생각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재억 부장검사는 "이준석 세월호 선장 등 간부 선원 4명이 이동이 가능했고, 전화기 무전기 등으로 퇴선 준비나 명령을 할 수 있었지만 먼저 탈출했다. 선원들은 탈출 이후에도 구조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아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선원들이 퇴선명령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이준석 선장은 1심과 마찬가지로 사형을 구형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