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인 제1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4월 1~3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총 26개국, 300개사가 참여하며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는 약 2000명, 전시회 등 전체 약 2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태양광 시장 60GW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의 빅바이어가 참가하고, 풍력 분야에서는 세계 3위 기업인 독일의‘에너콘’이 사업 소싱(Sourcing)을 위해 참가한다.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 바그다드 주정부와 의회도 태양광 사업 개발을 위해 참여하고,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차 분야 북경자동차그룹 등 세계적인 빅바이어가 찾아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이 예상된다.
그동안 산업 중심이던 신재생에너지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모습도 소개된다.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태양광 대여사업(태양광산업협회),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충전기기 등 일상생활 속의 기술과 사업도 홍보의 장이 펼쳐진다.
신재생에너지의 일상 보급 활성화와 시장의 창조경제 방향에 맞춰 Start-up 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Start up GEE(Green Energy Expo) Market이 국내 처음으로 운영된다.
미국 대표적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놀라디자인이 다이어리와 노트에 부착해 2시간 반 만에 아이폰 6를 완전 충전시킬 수 있는 클립형 충전기도 선보인다.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회의로 자리 잡은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수력, 석탄가스화, 자원지도, 태양열발전, 기후변화, 공공정책 등 9개 분야 30여 세션에서 일본, 독일, 중국, 덴마크 등 국내외 총 100여명의 연사가 참여해 신기술과 시장 현황을 소개한다.
또한 에너지 관련 4대 기관(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원장들이 직접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리더스 포럼을 개최해 신재생 에너지 육성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특히 경북도는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 햇살에너지 농사,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 조성, 경북형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등 타시도와 차별화된 특수 시책을 적극 홍보한다.
도는 국제적인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그린에너지 기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내 그린에너지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활로 모색은 물론 우리 지역에 그린에너지 기업을 유치하고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풍부한 에너지 산업기반과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 발전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도만의 차별화된 그린에너지산업은 정부의‘창의와 과학기술 중심의 창조경제’의 핵심 사업으로 동북아 그린에너지 허브를 담당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