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릉도 일주도로 2 건설공사 일괄입찰 심의

2015-03-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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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공정·신뢰 심의로 우수한 적격업체 선정

경북도는 30일 울릉도 일주도로 2 건설공사 일괄입찰관련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30일 심의위원 및 입찰참여업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일주도로 2 건설공사 일괄입찰관련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입찰에 참여한 경남기업㈜과 대림산업(주)를 대상으로 그간 공동설명회 및 현장답사, 지난주 기술검토회 등을 거쳐 이날 최종 설계평가심의 한 결과 1위업체로 대림산업㈜가, 2위업체로 경남기업㈜가 선정됐다.
앞으로 이들 2개 업체에 대해서는 가격입찰한 점수와 합산해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가 결정된다.

울릉도 일주도로 2 건설공사는 실시설계 적격자가 실시설계를 하고 올해 7월 중에 착공해 2020년 7월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울릉일주도로는 기존도로가 선형이 불량하고, 1차선 터널 등 교통사정이 어려우며, 산사태 ‧ 낙석 ‧ 파도에 의한 도로단절 등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과 울릉 주민들의 불편이 많아 턴키로 공사를 발주해 공사기간이 2~3년 단축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특히 이번 턴키심의에서 입찰참가업체의 음성적 로비 차단과 심의위원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온라인 턴키마당이라는 공개된 장소에서 질의․응답과 설명기회를 보장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의를 했고, 경찰관,감사관 등 입회제도를 도입해 심의 평가의 불공정성이 없도록 노력했다.

또한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입찰참가 업체 간 상호 설계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하도록 해 경쟁업체의 설계도서를 충분히 비교·검토, 확인하는 등 심의의 내실화를 기했다.

이재춘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심의는 경상북도 설계심의 분과위원의 사전 인터넷공개와 공정한 행정절차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행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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