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럭셔리 SUV 최초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시판

2015-03-27 15:20
  • 글자크기 설정

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포르쉐 코리아가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4륜구동 모델들 가운데 최초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이 차는 포르쉐 하이브리드 전략의 새로운 이정표를 보여준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전기모터 출력은 95마력으로 이전 카이엔 S 하이브리드 47마력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333마력 V6 3.0ℓ 슈퍼차저 엔진과 95마력 전기모터의 통합출력은 416마력이다. 여기에 60.2 kg·m의 최대토크로 스포츠카 수준의 파워풀한 성능을 보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9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243km/h다. 순수 전기 주행 시 최고 속도는 125km/h다. 국내 복합 연비는 9.4km/ℓ, CO2 배출량은 188g/km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용량이 늘어난 10.8kWh의 리튬-이온 방식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가정 내 전원에서 연결하면 3.6kW 모드로 충전을 시작하며, 완전히 충전하는데 세 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센터 콘솔에 위치한 여러 버튼들을 이용해 다양한 주행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E-파워 모드는 순수 전기 주행 모드이며, 기본 모드로 설정되어 있다. 배터리 충전량이 충분하다면 운전자는 전기로만 달릴 수 있다.

E-파워 모드가 비활성화 되면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한다.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이 모드에서는 차가 전기 주행 방식과 하이브리드 주행 방식을 자동으로 번갈아 가동하며 로드 포인트(액셀 페달의 개도량) 전환, 코스팅 주행, 에너지 회생과 부스팅 기능을 제공한다. 주행 초기 단계에는 엔진을 가동해 배터리 에너지를 축적한다.

스포츠 모드가 활성화 되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스포티한 특성 중 두드러지는 것이 부스트 기능이다. 액셀 페달을 80% 이상만 밟으면 연소 엔진과 전기 모터가 함께 작동하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E-차지 모드에서는 주행 중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전기 모터는 발전기 역할을 하게 되고, 엔진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범위에서 작동하도록 만든다.

포르쉐의 하이브리드 전통은 1899년, 로너 포르쉐(Lohner Porsche)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너 포르쉐는 세계 최초로 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전기 주행 기능과 연소 엔진을 장착한 차로서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설계했다.

포르쉐 코리아 김근탁 대표는 “포르쉐는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와 918 스파이더, 세 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의 정통 스포츠카 DNA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는 선구적인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모델”이라며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진정한 스포츠카의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1490만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