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에셋·라이프테크 등 주택임대관리업체 협회 설립 추진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임대료를 받아주는 주택임대관리업체들의 모임이 생겨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영에셋, 라이프테크 등 주요 주택임대관리업체들은 오는 5월 출범을 목표로 협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도입된 주택임대관리업은 집주인을 대신해 세입자를 모집하는 동시에 임대주택의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고 임대료를 받아주는 업종이다. 주택임대사업의 선진화·전문화를 위해 도입됐다.

신영에셋 관계자는 "발기인을 모집하는 등의 준비 절차를 감안하면 5월 초쯤에 협회가 설립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영에셋을 비롯해 우리레오PMC, KD리빙, MOD, 라이프테크, 푸르지오서비스(대우건설 자회사), 대림산업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협회 설립에는 최소 10개 업체가 필요한데 회원 수는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 회장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업 규모가 큰 라이프테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협회 설립을 통해 취약한 주택임대관리업의 사업 기반과 제도를 정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등록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등록한 주택임대관리업체는 임대인들이 자신의 임대소득 노출을 꺼려 이용률도 낮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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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에셋 관계자는 "등록한 주택임대관리업체 중에는 임대주택 관리를 맡기지 않겠다는 경우도 있다"며 "업체 입장에선 등록을 해서 되레 손해를 보는 만큼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또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뉴 스테이'에 회원사들이 관리업체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 기업형 임대주택과 주택임대관리업이 활성화되도록 하는 정책도 제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