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업계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총상금 통닭 500마리를 걸고 개최한 ‘배민 신춘문예’의 수상작을 25일 발표했다.
통닭 365마리를 차지한 대상 작품은 ‘산해진미 갖다 놔도 엄마가 해주시는 집 밥보다 맛있는 건 없네요 –시집 ‘우리 집은 치킨집’ 中’으로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최대호 SNS 시인은 ‘웃음과 치느님의 위엄을 한꺼번에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남겼고, 이환천 SNS 시인은 ‘무릎을 칠만한 반전’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밖에도 ‘우리 위장 부르게 부르게 –배민 킴벌리’, ‘너의 고마운 마음이 난 더욱 슬퍼 –혼잔데 젓가락 여러 개 주실 때‘,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피자 한 판’ 등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배달의민족이 개최한 제1회 ‘배민 신춘문예’에는 1주일간 무려 1만7594개의 작품이 참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2500개의 작품이 참여한 것. 공모전의 심사는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SNS 시인 하상욱, 최대호, 이환천 씨가 맡았다.
‘배민 신춘문예’의 총 수상자는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0명, 입상 35명으로 수상자들에게는 총 500마리의 통닭이 돌아간다. 또한, 수상작들은 이번 주말부터 서울 전역의 버스 정류장 옥외광고판에 전시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배민 신춘문예 전용 사이트(http://spring.baemin.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