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위원회는 전년대비 고용이 증가한 30인 이상 1만7000여개 기업 중에서 고용증가율, 고용의 질, 고용관계법 준수 등을 고려해 100곳을 뽑았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10년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총 4회에 걸쳐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기업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 등 동남아로 이전하던 2010년 경남 창녕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타이어 공장을 신설, 현재까지 1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었다.
자동차 씰링(sealing) 부품 업체인 평화오일씰공업은 선제적으로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등 노사 상생의 문화 조성을 통해 1978년 노조 설립 이후 37년간 무분규를 달성했다.
KT 무선 상담업무를 담당하는 케이티씨에스는 직원 501명에 대해 재택근무를 적용하고, 육아문제 해소를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기권 장관은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단순히 일자리만 늘린 것이 아니라 임금체계 개편, 시간선택제 일자리, 능력중심 채용 등 스스로 고용혁신을 통해 탁월한 일자리창출과 경영성과를 보인 노동시장 구조개선 선도기업이며, 미래세대를 포함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일자리 주역"이라고 말했다.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정기 법인세 조사 선정 제외, 정기 근로감독 3년 면제, 정책자금 금리·융자한도 우대, 출입국 편의 등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