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오는 5월부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에서 수영강변대로로 진입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23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최근 센텀중앙로에 폭 3.25m, 길이 155m 규모의 가속차로 설치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이곳을 통과하려면 30분 이상 걸릴 정도로 정체가 심한데다가 직진차량과 진입차량이 몰려 항상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난해 모범운전자회로부터 ‘가속차로 설치’ 건의가 있어 구는 병목현상 개선으로 소통율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공사에 나섰다.
구는 문화복합센터 옆 신청사 부지 330㎡와 부산시 동부하수처리장 부지 130㎡를 도로로 제공해 가속차로를 만든다.
원래 공공청사 부지의 ‘도시계획시설(도로) 변경’ 방식으로 진행해야 하나 변경에 따른 행정처리를 밟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고심 끝에 별도의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 없이 추진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는 해운대구가 직접 현재 보도를 도로로 정비하고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옆 신청사 부지 일부를 보도로 정비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오는 5월 가속차로가 개설되면 수영강변로 진입이 훨씬 쉬워져 사고도 예방하고 병목현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