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미쓰이화학, 폴리우레탄 합작사 7월1일 출범

2015-03-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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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설립 추진 중인 폴리우레탄 합작사가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당초 올 4월 1일 합작사 설립을 목표했으나 합작사 설립과 관련한 해외기업결합신고 지연 등의 사유로 7월 1일로 출범일자를 변경했다.

합작사의 본사 소재지는 서울이며, 법인명은 ‘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미쓰이 케미칼&SKC 폴리우레탄)’로 정해졌다.

합작사는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초대 대표이사로 원기돈 SKC 화학사업부문장과 이시마루 히로야스 미쓰이화학 우레탄사업본부장이 맡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자산규모 11억 달러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합작사가 폴리우레탄 산업에서 글로벌 톱티어로서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연산 72만톤 규모의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커로 출발하는 신설 합작사는 2015년 15억 달러, 2020년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합작사는 SKC의 폴리올, 시스템제품과 미쓰이화학의 폴리올, MDI, TDI, 시스템제품을 통합해 폴리올(한·일·인도) 28만톤, MDI(한·일) 20만톤, TDI(일) 12만톤, 시스템제품(미국·중국·폴란드·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12만톤 등 총 72만톤, 8개국에 14개 생산거점을 운영한다.

SKC는 현물 출자와 함께 차입금을 합작사로 이전해 재무적 개선효과를 기하고, 이를 PO(프로필렌 옥사이드)증설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양사는 SKC의 PO와 함께 폴리우레탄 비즈니스에 필요한 PO에서 시스템제품에 이르는 모든 제품구조를 갖춰 글로벌 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또 지역적으로 중복되지 않는 해외 6개국의 시스템제품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과 일본업체의 크로스 마케팅을 전개해 고객군의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양사의 R&D 및 생산기술의 공유로 기술수준이 한 단계 점프할 것으로 기대한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내장재와 냉장고 및 LPG‧LNG 선박용 단열재, 건축용 자재, 합성수지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 원료로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5~7%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SKC는 최근 자동차 서스펜션의 핵심부품인 자운스범프를 개발, 글로벌 서스펜션 업체에 공급했으며 철도레일용, 고단열 코팅제 등 스페셜티 제품의 비중을 높여 글로벌 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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