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지난 18일 시민과 함께하는 사람중심 이야기마당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이야기마당은 1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안산시의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행사 시작에 앞서 제 시장은 “안산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실제 기업 관련 통계를 통해 안산스마트허브가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확인했다”며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기업인의 노력과 안산시가 추구하는 기대가 맞물려 큰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의견 제시를 유도했다.
본격적인 대화가 진행되면서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대안들이 도출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식기반서비스산업 및 뿌리산업 지원 미비, 공단 우수 인력 충원을 위한 공업계 고등학교 설립, 기능인 우대 정책, 기술개발을 위한 실험장비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인한 불편함은 많은 공감을 샀다.
제 시장은 “안산스마트허브가 들어서면 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주차장, 교통, 조명, 거리 색체 등을 개선하는 장기 비전을 실현하겠다”면서 “안산시와 만여 개 안산 기업이 힘을 모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는 만큼 앞으로 소통·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