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내에서 시행하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사에 대해 주민참여감독자 운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9일 위촉식을 열고 주민대표자 32명을 현장감독으로 임명했다.
대상 공사는 총 16개 사업이며 예산규모는 총 42억여원에 달한다. 주요 공사 종류는 △하수관거 정비공사 △도로정비 △버스정류소 신설 △하수관 개량 △보행환경개선 △CCTV 설치 △엘리베이터 설치 등이다.
본 사업은 연중 시행되며 감독의 임기는 해당공사 준공 시 종료된다.
체계적인 관리 감독을 위해 공사현장을 수시 점검하고 준공검사 시 주민참여감독자 활동일지를 제출하게 된다. 구는 주민참여 감독자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각 공사 착공 시 교육을 실시한다. 내용은 감독자 임무(범위), 실비지급 규정, 활동일지 제출 요령 등이며 교육은 사업부서 담당과장이 실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의 일생생활과 직결된 공사에 주민이 직접 감독을 나서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이라며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실질적인 주민 의사가 반영된 공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