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상승 마감…런던 지수 사상 첫 7000 돌파

2015-03-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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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유럽증시가 2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관한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은 전날 대비 0.79% 뛴 404.01에,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67% 오른 3731.96에 마감했다.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넘어서며 0.86% 상승한 7022.5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8% 오른 1만2039.3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0% 상승한 5087.4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지난 18일 연준이 “금리 인상과 관련한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대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도달해 신뢰감을 보일 때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이날 증시 전반에 상승세로 이어졌다. 씨티 인덱스의 아시라프 라이디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인내심’ 문구 삭제에 커다란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적어도 9월까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주가 상승에 불을 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1조1000억유로 규모의 국채 매입을 포함한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유럽 경기를 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이날 증시에 호재였다. 벤 쿠마 세븐 투자운영회사 매니저는 “올해 유럽증시의 랠리가 시작됐다”라며 “유럽 경기를 여전히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어 약간의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증시는 투자자들에 의해 자연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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