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측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간담회에는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영우 심윤조 의원,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및 협회 대표단이 참석했다.
입주기업 대표단은 "북측이 일방적인 규정 시행을 통보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때 정부가 시행한 긴급운영자금 및 경영안전자금 대출의 만기가 도래했는데 상환 유예를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민현주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들은 또 개성공단 가동 중단 당시 받은 경제협력보험금을 아직 반납하지 않은 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원 정책위의장도 "민생경제 차원에서 입주 기업들이 부당하게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면서 "제도적인 틀 내에서 재정상황과 다른 사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최적의 방안을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