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행 중 사망 5명 중 3명 51~70세… 사고 원인 실족·추락 많아

2015-03-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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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환자 응급처치]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에서 산행 중 사망한 5명 중 3명은 51~70세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 가운데 3분의 1 가량은 실족 및 추락이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분석한 '산악사고 주요 현황'을 보면, 2012~2014년 산행 사망자는 총 63명 사망에 39명이 51~70세 중‧장년층이었다. 남성 사망자 비율(90.5%)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망 사고의 절반은 2~6월에 일어났으며, 등산객이 몰리는 주말(토‧일요일) 비율이 50% 넘게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한 해 서울에서 총 157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때 1309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실족‧추락이 사고 원인의 46.1%를 차지했다.

산악별 사망사고는 북한산이 20명(31.7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악산 12명(19.05%), 수락산 8명(12.7%), 청계산·도봉산 7명(11.1%) 순이었다.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전년 대비 119출동(1572건)은 10.3%(147건) 늘었고, 구조 인원(1309명) 역시 9.5%(114명) 증가했다.

장소는 북한산이 436명(33.3%)으로 최다였다. 다음은 관악산 243명(18.6%), 도봉산 202명(15.4%), 수락산 92명(7%), 불암산 52명(4%)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등산로를 벗어난 무리한 산행은 실족이나 추락으로 인한 사고를 야기하므로 반드시 안전한 등산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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