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김이나 "아이유, 날 이모라고 불러…가인은 '고슴도치'"

2015-03-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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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학동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작사가 김이나가 절친한 가수 아이유·가인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동교동 한 카페에서 작사가 김이나의 책 '김이나의 작사법'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10년지기 친구이자 가수 프라임(정준형)도 함께 했다. 

"가수들과 일적으로만 주로 만난다"고 입을 연 김이나는 "아이유와 가인과는 친하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가사를 받고 항상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한다. '이모, 정말 아름다운 이별은 없는 거예요?' '이모의 경험이에요?' 등 질문을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아이유도 가사를 직접 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도 하면서 연락을 자주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최근 작업한 것이 가인의 '하와' 앨범 중 수록곡 '파라다이스 로스트'와 '애플'이라고 밝힌 김이나는 "가인은 강해보이고 싶어하는 친구다"라며 "한 번은 무대에서 가인이 다리를 다쳐서 피를 흘린 적도 있는데 그 때에도 가인은 '괜찮다'고 하면서 괜찮은 척을 하더라"고 '고슴도치'에 빗대기도 했다.

한편 김이나는 2010년 멜론 뮤직어워드 송라이터상, 2012~2014년 가온차트 K-POP 어워드 3년 연속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중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올라 대상을 수상한 스타 작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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