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장기창)은 상수도 진단에 있어 기존 단수 후 조사하던 방식에서 무단수로 점검하는 신기술을 도입해 실전에 이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단수 후 기술자가 관로 내부에 들어가 조사하던 불편이 사라지게 되어 주민불편과 시간·예산 낭비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상수도 진단 선진기술 '스마트 볼'[사진=한국시설안전공단 제공]
이를 위해 공단은 상수도 용수공급 중 관로 내부를 진단하고 누수를 확인 할 수 있는 '스마트 볼' 진단 선진기술을 도입했다.
※ 스마트 볼 진단기법 : 장비가 상수도 관로 내부에서 자유 유영하면서 누수 등 각종의 정보를 취득한 후 문제점을 분석하는 기법
특히, 이 기법을 사용할 경우, 최근 도심지 지반 싱크홀(동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상수도 누수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싱크홀 조사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 상수도관 갱생 선진기술 '폴리에틸렌 관 삽입 공법'[사진=한국시설안전공단 제공]
이와 함께 공단은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도 기존의 일방적 철거에서 기존 관 내부에 폴리에틸렌 관을 삽입 설치하거나 첨단 섬유강화 폴리머 시트를 부착하는 선진기술을 도입해 비용절감 등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