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 시즌2'(이하 '진짜사나이2')에서는 군 생활을 시작한 이규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생활관 동기들에게 "방귀는 언제 틀 거냐"며 묻더니 아무렇지 않게 방귀를 뀌는가 하면, 생활복 사이즈를 분대장 몰래 바꿔 가져오거나 선임 임원희를 피해 자신의 머리 사이즈를 직접 적는 등 눈치 100단 센스를 발휘했다.
앞서 1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공개연애 중인 여자친구에 대해 거리낌없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와 아무렇지 않게 거리를 활보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기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예능 '나혼자산다'와 설 특집 '무한도전'의 게스트로 출연하며 뛰어난 패션감각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과감한 발언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끈 이규한, 그가 빛을 발하게 된 것은 '솔직함' 때문이었다. 가감없이 말하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준 이규한은 최근 쏟아지는 예능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중에게 외면당한 방송인이 있다. 방송인 클라라는 최근 소속사 일광폴라리스의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라라와 그의 부친 이모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 협박 혐의로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클라라는 일광폴라리스와 2018일까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했지만 전 소속사와 매니저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일광폴라리스와 갈등을 빚었다. 이에 클라라는 계약해지를 요구했고 소속사가 들어주지 않자 아버지를 통해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일광폴라리스 측에 따르면 내용증명에는 '이규태 회장이 보낸 문자메시지에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부분이 있으니 더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러니 계약을 해지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소속사 측은 클라라 부녀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규태 회장 측은 "클라라가 이 회장에게 내용증명을 언급하며 '계약을 해지시키려 내가 다 만들어낸 것이며 미안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당시 제출한 녹취록을 통해 해당 사실을 파악했으며,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 간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업무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들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같은 갈등을 빚고 있는 배우 클라라, 그녀가 대중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클라라는 과거 KBS2 '해피투게더-야간매점'에 출연해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며 요리 레시피를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레시피는 이미 온라인상에 파다하게 알려진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또 "요가를 해본 적 없다"고 말했지만 이미 타 방송에서 요가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치맥(치킨과 맥주)을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다른 곳에 가서는 "치맥을 즐긴다" 말을 바꾸는 등 앞뒤가 맞지않는 그녀의 언변이 구설수에 오른 것.
이미 대중에게 '구라라'라는 별명을 얻어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클라라, 대중은 그녀에 대해 '악어의 눈물'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