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성·남자다움 어필… 자동차 광고 남성 모델 대세

2015-03-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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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올뉴투싼·말리부·카니발·쏘렌토 등 광고서 봇물

올 뉴 카니발..[.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자동차 광고에 부성과 남자다움을 강조해 ‘남심’을 어필하는 남성 모델 등장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7일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올 뉴 투싼은 TV 광고에서 남성 모델이 등장한다. 거리를 달리던 남성 모델이 나오고 마지막에 신형 투싼이 '노 피어 고 다이내믹(No fear Go dynamic)'이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한다. 이는 이달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최초로 판매 400만대 돌파를 앞둔 신형 투싼의 새로운 도전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최근 나온 기아자동차 K3 광고는 남성 디자이너인 강성도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는 광고에서 데님 원단을 깔린 차량 주행로에 K3로 주행하면서 드리프트 등의 기술로 청바지 원단을 워싱하며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청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자동차 광고의 남성 모델 등장 추세는 지난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해 5월 기아차 신형 카니발 출시 당시 광고는 '아빠의 가르침'을 주제로 아빠와 아들이 산과 강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패밀리카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다.

신형 쏘렌토는 지난해 9월 광고에서 '남자의 존재감'을 주제로 강렬한 남성의 이미지를 부각하며 대폭 키운 차체·디자인의 당당함과 성능의 강인함 등을 표현했다.

한국GM도 중형 세단 말리부 모델로 '지켜주고 싶어서'라는 카피와 함께 배우 정우를 등장시킨 바 있다.

자동차 광고에 남성 모델 등장인 트렌드인 이유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지닌 차를 홍보해 자동차 구매력이 높은 남성을 겨냥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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