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11년 만에 글로벌 400만대 돌파 목전

2015-03-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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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차인 토요타 라브4보다 7년 빨리 400만대 벽 넘어

현대차 SUV 올 뉴 투싼[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세계시장 누적 판매 400만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4년 출시된 이후 11년 만의 기록이며 국내 SUV로는 처음이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 395만5152대를 기록했다. 월평균 4만5000대 이상 팔리고 있어 이달 중 400만대 달성이 확실시된다.
투싼은 100만대 돌파에 5년이 걸렸다. 2세대 모델인 투싼ix 출시 이후 3년 만인 2011년 200만대, 다시 2년 만인 2013년 300만대를 넘어섰다.

경쟁차인 토요타 라브4가 1994년 출시 이후 18년 만인 2013년 400만대를 돌파한 것에 비해 7년 빨리 400만대의 벽을 넘는 것이다.

현대차는 6년 만에 3세대 모델인 올 뉴 투싼을 출시해 판매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올 뉴 투싼은 국내 사전계약 4일 만에 4000대를 훌쩍 넘어서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으로 본격적으로 세계 SUV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유럽시장 판매를 염두해 이달 초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투싼은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9만4166대가 판매돼 소형차 i20(8만2632대)를 제치고 현대차 전체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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