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올해에도 강수량이 적고 기온과 수온이 상승하면서 조류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부산시, 대구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수자원공사 등 기관별 조류대응태세 구축에 대한 상황 사전점검과 함께 정부 3.0 협업을 통한 상호 수질정보 공유체계를 확립해 정수장 수처리 장애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수장 운영관리 협의회는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낙동강에서 원수를 취수해 수돗물을 생산하는 지자체 및 수자원공사 등 수도사업자와 대학교수, 한국환경공단 등 관계기관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2년부터 상‧하반기 각 1회씩 회의를 개최해 조류 발생 시 각 취‧정수장에서 측정한 수질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조류 관련 우수사례 공유, 기관 간 유기적인 대응방안 마련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좋은 품질의 수돗물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규제 완화 분위기에 편승해 배출업체, 축산농가 등에서의 오염물질 유출이 우려되는 등 상수원의 관리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태에서, 영남지역 주민들의 주요 상수원인 낙동강에서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사업이나 행위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이번 회의를 통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