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피습에 한미공조 더욱 긴밀

2015-03-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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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 국무부는 9일(이하 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현재 한국 경찰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우리는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테러지원국으로 북한을 지정할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사키 대변인은 "너무 앞서가는 질문"이라며 "조사결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봐야 할 것이며 범행 동기를 추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리퍼트 대사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내일 퇴원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강북삼성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이 훌륭한 의료를 제공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친구들이 보여준 걱정과 지원의 메시지들에 깊은 감사를 다시 한번 표했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존 케리 국무장관이 리퍼트 대사에게 두 차례나 전화를 걸었다"며 "케리 장관은 리퍼트 대사와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깊은 감사의 뜻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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