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아동·청소년과 가족단위, 나아가 생태탐방객에게 다양한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15 지리산생태과학관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확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연중 운영하는 상시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 △전시 작품반 △주니어 과학연구반 △전시 프로그램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해 다변화한 관람객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상시 체험프로그램은 주말 정규 해설프로그램, 단체 체험프로그램, 주말 상시 체험프로그램, 자연물 만들기 상시 체험프로그램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먼저 주말 정규해설 프로그램은 하동의 자연과 문화, 지리산의 야생화·곤충, 지리산의 습지동물, 우주의 생명과학 등을 주요 내용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오후 두 차례 진행된다.
단체 체험프로그램은 단체 예약에 따라 지리산과학관 내부를 순환하며 해설 및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테마로 평일 연중 예약자와 협의 운영된다. 주말 상시 체험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주말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자연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특히 주말 상시체험 프로그램은 월별로 야생동물 색칠하기 8종을 기본으로 야생동물 나무목걸이 만들기, 움직이는 잠자리 만들기, 석고 생물 모형만들기, 멀리뛰기 천재 개구리 만들기, 동물모형 책갈피 만들기, 나무인형 만들기 등 만들기 위주로 진행된다.
자연물 만들기 상시 체험프로그램은 지리산의 자연물을 이용해 곤충이나 동물 등을 자율적으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2∼12월 매주 토·일요일 운영된다.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은 7월 환경교실, 8월 방학 자연놀이, 10월 감성 프로그램 등 3개월에 걸쳐 진행되는데, 환경교실은 야생화를 이용해 생활소품인 자수 컵받침, 자수 다포, 자수 수저집 만들기가 7월 11, 18, 25일 각각 열린다.
여름방학을 맞은 8월에는 자연체험 놀이의 하나로 오동나무 배 만들기, 반딧불이 목걸이 만들기, 도꼬마리 대포 만들기, 새 먹이통 만들기 프로그램이 매주 토요일 마련된다.
지리산 단풍이 물드는 10월에는 야생화 압화로 들꽃 책갈피, 연필꽂이 액자, 꽃요정 한지 전등을 만들어 보는 감성 체험 프로그램이 10, 17, 24일 세 차례 운영된다.
◆전시 작품반
전시 작품반은 손지아의 쉽게 그리는 문인화 반과 야생화 세밀화 반으로 운영되는데, 문인화 반은 문인화의 기초·심화과정을 거쳐 직접 작품을 그려 전시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7일 개강해 매주 목요일 24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야생화 세밀화 반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지리산의 야생화를 관찰하고 세밀화의 기초와 심화 과정을 거쳐 세밀화를 그린 뒤 전시회까지 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 개강과 함께 매주 토요일 40주 과정으로 이뤄진다.
◆주니어 과학연구반
주니어 과학연구반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연 해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제비둥지 찾기와 한·일 어린이 제비 캠프로 운영된다.
먼저 주니어 과학연구반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우리 마을의 제비 둥지를 찾아 5월 15∼24일 10일간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한 다음 한·일 어린이들이 여름방학 기간 5일간 캠프를 통해 모니터링한 내용을 보고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시 프로그램
지리산생태과학관은 체험·테마 프로그램과 함께 상시·기획·계절별 전시 프로그램도 연중 다채롭게 마련한다.
상시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지리산생태과학관이 자체 제작한 한국 곤충표본, 한국 수목표본, 지리산 자생수종 종자표본, 야생동물 배설물 전시가 연중 마련된다.
기획 전시프로그램으로는 3월 지리산 시인 박남준 생태예술 작품전을 시작으로 4월 그림똥의 지리산 나그네 얼굴그림전, 6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지리산 양치식물 분경전, 7월 압화작가 이정숙의 야생화 압화작품전, 9월 손지아 문인화반 작품전이 차례로 열린다.
그리고 계절로는 지리산생태과학관이 자체 제작한 지리산의 봄·여름·가을 야생화 분경 및 표본이 5월과 8월, 10월에 각각 전시된다.
그 외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예약은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 블로그나 전화(055-884 -3026, 880-238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