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3월 2일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컨벤션홀에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준공 및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수원이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으로 1200억 원을 투자해 건립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4만2774㎡ 부지에 연면적 3만1336㎡의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대회의실 3500석, 중소회의실 700석, 실내전시장 2273㎡ 등 국제수준의 최첨단 회의 중심형 컨벤션센터다.
특히 서비스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컨벤션관광은 일반관광 대비 체류기간 1.4배, 평균소비액 3.1배가 넘는 부가가치를 창출해 경주시 발전의 획기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 부산 등 9개 도시에 12개의 컨벤션센터가 운영 중이다.
경주컨벤션센터는 건축물 자체가 경주를 품고 있다. 신라 누각을 모티브로 한 곡선형 외관과 건축물 전면의 천마의 힘찬 비상, 동궁과 월지를 형상화한 야외 연못은 컨벤션센터의 또 다른 볼거리로 경주시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국제회의도시에 지정된데 이어 이번 경주컨벤션센터 개관으로 주변 숙박시설 등 기존의 풍부한 관광인프라에 신라천년의 역사ㆍ문화자원이 결합한 마이스(MICE) 산업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오는 4월 지구촌 최대 물 행사인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과 10월 600만 해외동포의 경제교류 축제인 ‘2015 세계한상대회’등 많은 국내외 행사가 경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소년소녀 합창단의 식전공연과 인기가수 초청공연, 제막식, 테이프커팅, 한수원-경주시 건물 양수양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한수원 경주본사 최성환 대표는 “이번 행사가 한수원과 경주시가 상생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라며,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