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육중완·샘 오취리, 달걀 하나로 불화 조짐

2015-0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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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육중완과 샘 오취리가 불화의 조짐을 보였다.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 촬영에서 육중완과 샘 오취리가 서로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프렌즈 병만족과 분리돼 서로의 손목에 ‘우정의 빨간 끈’을 묶은 채 생존해야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우정 생존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섬 탐사를 나가 내내 서로 이쪽으로 가겠다, 저쪽으로 가겠다, 내 방식이 맞다 등 아주 사소한 일에도 의견을 좁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우정 생존의 갈등을 예고했다. ‘우정의 끈’이 ‘우정의 족쇄’가 된 셈.

그러던 중 구세주 같은 존재가 등장했다. 끈에 묶인 채 섬 탐사를 하던 중 우여곡절 끝에 먹을 수 있는 달걀을 발견한 것. 내내 티격태격 거리기만 하다가 우정 생존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기뻐했다. 그러나 이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두 사람은 달걀을 찾고 충만한 자신감으로 다시 탐사를 하던 중 달걀이 행여 깨질까봐 나뭇가지 사이에 잘 보관해두고 또 다른 먹을거리를 찾아 나섰고, 섬 탐사를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그제야 달걀을 생각했다. 그러나 달걀을 두고 온 장소가 기억나지 않아 서로를 탓하며 다시 티격태격했다. 오히려 달걀이 두 사람에게 본격적인 불화의 시발점이 되어버린 것.

육중완은 “끈을 불태우고 싶었다. 오취리는 정말 코코넛 까기 외에는 다 허당이다. 어떻게 놔둔 곳을 깜박할 수 있냐”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샘 오취리 또한 “표시를 하고 갔는데도 다시 오니 어디다 두고 갔는지 모르겠다. 근데 저는 원래 들고 가려 했는데 형이 두고 가자했다”고 반박하며 네 탓 내 탓 달걀 공방전이 펼쳐졌다.

두 사람의 달걀 사건은 20일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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