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과 2001년부터 이어온 통화스와프(교환) 계약을 경제·금융 차원의 판단으로 이달 23일 종결하기로 했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관방 부(副)장관은 "어디까지나 경제적, 금융적 관점에 따라 양국 당국이 합의한 것이다"며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일본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통화스와프 종료 결정에는 정치적 관계 악화가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일고있다.
한 외교 전문가는 일본이 양국 관계가 악화한 것을 고려해 호혜적 조치를 철회한다는 차원에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통화스와프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