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독법 의미, 무작정 빨리 읽는 것 아냐…케네디·나폴레옹1세도 속독가

2015-02-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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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최근 속독법 의미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속독법의 의미는 책을 빠르게 읽으면서도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독서법을 말한다. 속독법은 빠르게 발달하고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효율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이 쓰인다.

보통 사람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최대능력의 글자 수는 2100자 정도로 실제 독서속도를 검사해 보면 400~800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최대능력인 2100자까지 또는 그 몇 배까지 독서 능력을 끌어올리려는 것이 속독법이다.

한국에서는 율곡 이이(李珥)가 성혼(成渾)과 나눈 대화 중 성혼이 “나는 책을 읽을 때 한꺼번에 7∼8줄밖에 못 읽는다”고 하자, 이이가 “나도 한꺼번에 10줄밖에 못 읽는다”고 답했다는 속독에 관한 일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외국의 속독가로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프랑스의 나폴레옹 1세 등이 유명하다.

속독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시중에는 단어별로 묶어서 읽기, 지그재그로 읽기, 소리 내 읽지 않기, 사소한 것은 지나치며 읽기 등 속독 훈련법을 다양하게 소개한 책과 강의가 나와 있다.

전문가들은 책을 읽을 때 우뇌와 좌뇌를 골고루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1분에 2100자 이상을 담으려면 글을 눈으로 보고 동시에 이미지로 저장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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