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IS 콥트교인 21명 참수 동영상 유튜브 공개 “바닥에 엎어놓고 칼로” 요르단 조종사 화형 일본인 참수 이어 대규모 학살 충격…IS 콥트교인 21명 참수 동영상 유튜브 공개 “탄압받는 무슬림 여성에 대한 복수” 요르단 조종사 화형 일본인 참수 이어 대규모 학살 충격
IS가 요르단 조종사 화형과 일본인 참수 동영상에 이어 이집트인 콥트교인 21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콥트교인 참수 동영상은 지난 요르단 비행사 화형 동영상과 같이 고급 촬영장비와 배경음악 등으로 편집기술을 발휘해 마치 IS 홍보동영상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IS 군인 무리 중 한명은 참수 동영상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이들은 굴욕적인 콥트 교회의 신봉자들이며 이번 참수가 콥트교인에 탄압받는 무슬림 여성에 대한 복수”라고 말했다.
이후 IS 군인들은 이집트 콥트교인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들고 있던 단도로 참수하는 모습이 동영상에 잠깐 비춰지며 잘린 머리를 몸통 위에 올려놓는다.
특히 IS 군인들에게 참수된 콥트교인 들의 피가 바닷가로 흘러들어 바닷물이 빨갛게 변한 동영상 속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진저리를 치게 만든다.
IS의 콥트교인 참수 동영상이 공개된 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긴급 안보관계 장관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제한적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특수부대 사용 등의 제한적 무력사용권을 의회에 요청한 가운데 공화당은 전략이 너무 약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