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S 지상전]공화당,오바마 제한적 지상전 IS 전략 맹비난

2015-02-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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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의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 [사진 출처: 'Fox News'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인질 케일라 진 뮬러 사망이 확인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IS 격퇴를 위해 필요하면 특수부대를 투입할 수 있고 제한적 지상전이 가능하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공화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제한적 지상전 IS 격퇴 전략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공화당 1인자인 존 베이너(오하이오·사진) 하원의장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무력사용권(AUMF)은) 너무 미약하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이전(2002년 이라크 침공 당시의 무력사용권)보다도 약한 권한을 요청한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IS를 격퇴하려면 굳건한 전략이 필요한데 아직 백악관의 누구도 그런 전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상 일단 오바마 대통령의 무력사용권을 검토한 후 공청회 등을 통해 어떻게 하면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할 수 있을지 초당적인 토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은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토론을 거치는 것이 적절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승리할 계획이나 전략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그의 제안을 보면 (격퇴 대상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빠져 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알아사드 정권에 맞서 싸울 젊은 시리아인을 훈련시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기이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밥 코커(공화, 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은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ISIS(미국 언론 용어), 대시(IS를 지칭하는 아랍어), ISIL(미국 행정부 용어) 어떤 식으로 부르건 이 집단에 대처하는 전략에 회의가 많다”며 “토론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에 휴회를 마치고 개회하면 이를 강화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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