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국민은행이 올해 상반기 5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 본드' 발행을 추진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커버드본드 출시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이 커버드 본드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강조하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위해 필요한 장기자금 조달의 리스크를 만기가 최장 30년인 커버드 본드가 헤지해줄 것이란 판단에서다.
커버드 본드는 은행 등 금융사가 주택담보대출과 국·공채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채권을 말한다. 자산유동화증권과 달리 채권을 발행한 금융회사가 파산해도 투자자들은 우선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