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5개 해외지사 연내 철수…재무구조 개선 목표

2015-02-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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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중동 등 해외지사를 연내 완전 철수하고, 자원개발 해외법인은 축소개편 후 유지하기로 했다.

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해외지사 철수 작업을 연내 완료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우선 중동 두바이 지사를 폐지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무소와 미국 휴스턴 지사도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당초 5개였던 해외지사를 연말까지 모두 정리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앞서 작년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와 12월 중국 베이징 지사를 폐쇄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현지 검수 업무의 경우 해외 전문업체에 위탁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지사 정리는 단순한 검수 업무를 위해 해외 지사를 운영하는 것보다 외주를 주는 것이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경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가스전 개발 등 현지 사업을 위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중동, 모잠비크, 호주, 캐나다의 해외법인은 파견인력을 내년까지 15% 줄인 채 유지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 효율화 방안을 제출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경영 효율화 방안에 따라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국내외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2013년 말 393%에서 2017년 249%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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