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개 중 25개는 각 자치구의 역사성·지역성·개성을 특화한 대표축제다. 예컨대, 매년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에서 펼쳐지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는 매년 700만명가량 다녀간다.
또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바다축제'(동작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강동선사문화축제'(강동구) 등도 지역색이 돋보인다.
나머지 109개는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다. 시민들은 사계절 내내 가까운 동네에서 음악회, 노래자랑, 플리마켓 등 각종 문화예술에 참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다양한 축제들이 지역주민 간 화합의 자리, 더 나아가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해 나가도록 재정적‧행정적 지원할 것"이라며 "자치구와 꾸준한 소통으로 지역의 개성을 담은 우수한 축제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