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박창진 사무장이 50여 일 만에 대한항공 업무에 복귀했지만, 지옥 스케줄 때문에 힘들다며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에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박창진 사무장의 스케줄을 보면 대부분 국내선이나 일본·중국 단거리 국제선 노선으로 짜여 있으며, 장거리 노선은 인천~이탈리아 로마 한 번뿐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선과 단거리 해외비행의 경우에는 현지 체류 없이 바로 승객을 모셔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상당하지만, 수당은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승무원들은 장거리 노선을 선호한다.
이에 대한항공은 "박창진 사무장은 다른 팀장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업무를 한다. 또한 승무원 스케줄은 컴퓨터로 자동편성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가혹한 스케줄 편성을 할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