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욕설을 했던 것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매체는 검찰 공소장을 공개했다. 사건이 일어났던 지난해 11월 5일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박창진 사무장을 불러 "아까 서비스했던 X년 나오라 그래" "야 너 거기서 매뉴얼 찾아" "저X 내리라고 해" "사무장 X끼 오라고 해" 등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두번째 공판에 출석한 여승무원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나에게 매뉴얼을 던지고 일어서 항공기 탑승구까지 밀쳤다. 또한 이년, 저년이라고 욕을 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2일 결심공판에 모습을 드러낸 박창진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승무원을 밀치고 폭언을 했다. 또한 나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맞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