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산업의 혁신을 이끌 첨단 뿌리기술 66개가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의 법률’에 따라 66개의 첨단 뿌리기술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66개의 첨단 뿌리기술에는 초전도 선재(super conductive wire)를 만드는 표면처리기술을 비롯해 △오스템퍼링 열처리기술 △사출압축 금형·성형기술 △반도체 처리속도를 7배 이상 향상시킬 용접·접합기술 등이다.
첨단뿌리기술의 선정은 기술(technology)의 혁신성과 주력산업에 대한 시장성(market), 기술의 세부스펙까지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다. 특히 3~5년 이내에 개발과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뿌리기술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첨단뿌리기술 66개는 주조 11개, 금형 13개, 소성가공 11개, 용접 12개, 표면처리 9개, 열처리 10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 단계 기술(3개), ‘개발중’ 단계 기술(31개), ‘사업화’ 단계 기술(16개), ‘고도화’ 단계 기술(16개)이다.
산업부는 선정된 첨단뿌리기술에 대해 중·장기 기술개발사업인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서 첨단뿌리기술의 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선정한 66개 기술 중 12개를 우선 2015년도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293억)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첨단뿌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외 글로벌기업과의 매칭사업(30억원)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첨단뿌리기술은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첨단뿌리기술의 개발과 기술을 보유한 뿌리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1일 서울 더 케이 호텔에서 선정한 첨단뿌리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