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합계 20언더파 196타(66·64·66)로 이틀째 선두를 유지했다. 2위 모텐 매드센(덴마크)과는 4타차다.
매킬로이는 첫날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한 후 3라운드까지 36홀동안 ‘노 보기’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 들어서는 54홀동안 단 하나의 보기만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최근 출전한 유러피언투어 세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월드투어챔피언십, 12월 알프레드 던힐챔피언십, 그리고 2주전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연속 2위를 했다.
올들어 유러피언투어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24)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6타(70·70·66)로 공동 19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는 10타차다. ‘탁구 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 지난주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정연진은 2라운드 후 커트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