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사고에 대한 죄책감으로 숨도 쉴 수 없었다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가 사고차량 윈스톰을 수리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새벽 피해자 A(29)씨를 자신의 승용차 윈스톰으로 친 피의자 B(37)씨는 사고 나흘 뒤에 자신이 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이후 경찰이 용의차량이 당초 알려진 BMW가 아닌 회색 윈스톰이라고 발표하자 B씨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자살까지 시도했던 그는 지난 29일 아내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수했다.
하지만 죄책감을 느껴 자수했다는 B씨 진술과는 달리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그가 진짜 잘못을 뉘우쳤는지에 대해 의아함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