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아버지가 가슴 아픈 용서를 했다.
29일 오후 11시쯤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인 A(37) 씨가 자수했다는 소식에 경찰서를 찾은 피해자 아버지 강태호(58) 씨는 피의자 가족을 향해 "가족이 너무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쯤 A씨의 아내는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며 도와달라고 했다. 하지만 경찰이 갔을 때는 종적을 감춘 상태였고, 이후 오후 11시가 넘어 아내와 함께 경찰서로 직접 찾아왔다.
사고 당시 A씨는 소주 4병 이상을 마셔 만취상태였으며,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