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최근 일본 도쿄 게이오카쿠 경륜장에서 열린 ‘제3차 한-일 경륜 대항전’에서 김민철 선수가 일본의 사토우토모가즈(32)를 폭발적인 스피드로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서 김 선수는 2013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차 한일전’ 우승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한-일 경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결승전에 황승호(28·19기), 류재열(27·19기) 원신재(26·18기)와 팀을 이뤄 출전한 김 선수는 노련한 두뇌플레이를 펼치며 쏜살같이 앞으로 돌파하더니 우리 선수들과 완벽한 팀플레이를 만들어 내며 선두를 유지, 사토우토모가즈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더욱이 신예 황승호가 3위에 오르며 이번 경륜대항전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사실상 완승을 거두며 끝났다.
한편 김 선수는 “욕심은 있었지만 2연속 한일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최선을 다한 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해 기쁘다”면서 “한국 경륜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은퇴하는 날까지 노력하는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