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진과 경기를 할 수 없게 된 송민종은 타케시 카스가이(28·SHIMURA DOJO)와 플라이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펼치게 된다. 이에 송민종은 “솔직히 말하면 모든 걸 조남진에게 맞춰서 훈련하고 있었는데, 대진이 바뀌게 되어 실망스럽고 당황했다. 상대가 바뀌게 된다는 오퍼를 받았을 때, 나까지 시합을 망친다는 건 대회사측에 절대 안 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망설임은 없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마음을 다잡고 카스가이 선수에게 모든 걸 맞춰서 훈련하고 있다. 카스가이 선수는 타격 한 방도 있고, 그라운드 강자답게 압박과 포지션링이 정말 좋은 선수 인 것 같다. 하지만 화끈한 타격으로 승부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민종의 소식을 접한 조남진은 “민종이에게 가장 먼저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얼마 전 민종이가 로드FC와 했던 프리뷰 인터뷰를 봤는데,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짠했다. 누구보다도 민종이에게 미안하고, 이번 시합에서 꼭 멋진 모습 보여 달라. 나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송민종 외에도 서두원의 챔피언 도전, ‘업그레이드 미녀파이터’ 박지혜의 데뷔전 등 다양한 대진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