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확인하지 못했다" 답답..IS 일본인 인질 살해 시한 오늘 2시 50분 종료[사진=IS 일본인 인질]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정한 일본인 인질 살해 시한이 오늘(23일) 오후 2시 50분 종료됐다. 하지만 일본 측에서도 일본인 인질 2명에 대한 생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인질의 현재 상태를 묻는 질문에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날 인질 2명 중 한 명인 고토 겐지의 어머니 이시다 준코는 "며느리가 고토의 아이를 임신했다, 아이는 아버지가 있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IS와 인접한 터키와 요르단에 협조를 요청하고, IS 측과도 이메일 접촉을 시도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IS는 지난 20일 고토 겐지, 유카와 하루나 등 일본인 인질 두 명에 대한 몸값으로 2억 달러(약 1980억원)를 요구하고 협상 시한으로 72시간을 제시했다.
이후 아베 총리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밝혀 인질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